혼밥 고수들의 호크룩스 라면. 집에 반찬이 없고 요리하기 귀찮은 날에 끓여먹기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지만, 매일같이 똑같은 맛이 문득 지겨워질 때가 있다. 이에 여러 예능 방송에서 활약중인 '요리 본좌'들이 라면의 맛을 더욱 색다르게 돋궈주는 재료에 대한 지식을 방출했다. 고추기름부터 새우과자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라면맛을 선사하는 재료 네 가지를 소개한다.

 

# 마성의 고추기름

요리 연구가 백종원은 tvN '집밥백선생2'의 한 코너인 '레시피 A/S'를 통해 고추기름 만드는 법을 선보이고는 "라면에 넣어먹으면 맛있다"는 지식을 전수했다. 고추기름은 대파와 식용유를 볶은 파기름에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만드면 된다. 파기름을 낼 때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주면 고추기름 또한 오래 보관할 수 있다.

 

# 진리의 차돌박이

작곡가 유영석은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해장에 좋은 '차돌박이 라면'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유영석은 "술을 많이 마신 후 라면을 먹으려다 보면 인스턴트 냄새가 역하게 올라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차돌박이 라면이 제격"이라며 직접 요리법을 밝히기 시작했다. 

유영석의 레시피는 라면을 평소대로 끓이다가 약 80% 정도 완성됐을 때 차돌박이 고기를 3점 넣는 것이다. 이후 불을 한번 세게 켜서 확 끓여낸 후 바로 불을 끄면 고깃국 뺨치는 해장 라면이 완성된다.

 

# 건강 UP! 순무 라면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의 안옥천 살림9단은 더없이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순무 김치 라면을 소개했다. 안옥천 살림9단은 가을 혈관 건강지키는 식품으로 순무를 선보이고는 "순무를 이용해서 손쉽게 끓여 먹으려면 라면에 넣어서 먹으면 순무향이 배어서 맛있다"고 설명했다. 

만드는 방법으 간단하다. 물이 끓을 때 순무 김치를 넣고, 이후 면과 스프를 넣고 함께 끓이면 끝. 이나겸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순무 라면을 본 후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많다. 순무에는 칼륨이 많다. 라면에 순무를 넣으면 단맛도 생기면서 나트륨 배출을 도울 수 있다. 더 맛있어 진다"며 설명을 보탰다. 

 

# 새우과자+라면 = 우동?

실험정신이 투철한 편이라면, 자취 음식 전문가인 홍록기가 제안한 새우과자 라면을 시도해봐도 괜찮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의 패널로 등장한 홍록기는 자신만의 라면 끓이기 비법으로 '새우과자'를 언급했다. 홍록기는 "라면에 새우 과자를 넣으면 새우라면과 튀김우동 맛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어 "거기에 오징어 과자를 넣으면 좀 더 진하다"고 조언했지만, 이상하다는 평을 듣는데 그쳤다. 하지만 여러 네티즌들이 따라해본 후 "새우과자는 사실이었다"라는 의견이 속속 등장해 홍록기의 주장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사진 : tvN '집밥백선생2', tvN '수요미식회',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 SBS '자기야-백년손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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