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개봉하는 DC의 새로운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샤잠!’이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코믹 캐릭터에서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샤잠의 특징을 비롯한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 흥미진진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사진='샤잠!' 현장 스틸컷

# 나의 진정한 가족을 찾아서

‘샤잠!’은 우연히 15세 소년 빌리 뱃슨(애셔 앤젤/제커리 리바이)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빌리 뱃슨은 3세 때 엄마와 헤어지고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성장한 소년으로 늘 엄마를 찾기 위해 위탁 가정에서 도망친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받아줄 진짜 가족을 만난 빌리는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다. 위탁 아동들의 보호자로 나오는 부부 역시 어렸을 때 위탁 아동이었는데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실제 고아로 빌리 뱃슨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고 투영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혈육이 아닌 유대감으로 연결된 진정한 형제, 자매들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샤잠!' 스틸컷

# DC 시그니처, 톰 행크스 '빅', 퀸의 노래까지

빌리 뱃슨과 위탁 가정에서 만난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저)는 슈퍼히어로의 광팬으로 그의 방에는 DC의 영웅인 슈퍼맨의 총알과 배트맨의 배트랭,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의 로고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빌리가 샤잠이 된 후 빌런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에게 쫓기는 쇼핑몰의 히어로 샵에서도 배트맨 피규어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특히 이 장면에서는 톰 행크스 주연의 ‘빅’의 오마주 장면도 등장한다.

겉은 어른이지만 내면은 소년이기 때문에 특유의 무모한 모험심으로 초강력, 투명성, 초스피드 등 샤잠의 초능력을 테스트하고 그 과정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리는데 영화에서 가장 신나는 이 장면에서는 퀸의 ‘Dont' stop me now’가 유쾌하게 울려 퍼져 보는 이들의 온몸을 들썩이게 한다.

사진='샤잠!' 현장 스틸컷

# 록키가 된 DC 슈퍼히어로

고담이나 메트로폴리스 등 대부분의 DC 영화와 달리 영화의 배경은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 도시인 필라델피아로 그 어떤 히어로 영화들보다도 현장감이 넘친다. 영화 ‘록키’의 배경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에서는 록키에 대해 언급되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크림치즈의 대명사 ‘미스터 필라델피아’도 언급되며 또한 대관람차가 인상적인 유원지는 빌런과의 격전지가 되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현실적인 배경들이 친근감을 더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원작 코믹스에서 다양한 색깔의 슈트를 입은 또 다른 히어로들의 비밀이 공개되기도 한다.

사진=이십세기폭스 코리아

#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그릴 공포, 그의 페르소나

샌드버그 감독은 ‘라이트 아웃’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 공포 장르에서 선보였던 재능을 이번 영화에서도 선보인다. 시바나 박사를 점령한 일곱 대죄가 악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공포 영화 못지 않은 긴장감을 선사하는데 이는 마치 제임스 완이 ‘아쿠아맨’에서 공포스럽게 연출한 트렌치 장면처럼 깊은 인상을 남긴다.

샌드버그 감독의 공포 파트너인 부인 로타 로스텐이 이번 영화에도 출연했다. 로타 로스텐은 스웨덴의 배우로 남편인 샌드버그 감독과 함께 단편 공포영화를 만들었고 모두 주연으로 활약한 감독의 페르소나다. 그는 남편의 첫 장편영화인 ‘라이트 아웃’의 첫 장면에 등장한 데 이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보육원 직원, ‘샤잠!’에서는 연구소 박사로 나와 샌드버그 감독의 작품에 모두 출연하게 됐다.

새로운 히어로의 활약을 그린 영화 ‘샤잠!’은 4월 3일 2D, 3D, 4DX, 스크린X, IMAX, 슈퍼 4D, 돌비 애트모스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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