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계자가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라면서도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에 대한 확인은 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승리의 접대 대상이 기존 보도대로 외국인 투자자인지, 또 여성들이 성접대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며 “특정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2015년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톡 내용을 근거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해당 카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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