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의 신변위협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와 함께 전담팀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일) 열린 기자감담회에서 ”신변보호를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윤 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확인 결과 기계 결함으로 윤 씨의 호출이 112 신고에 바로 접수되지 않았고 문자메시지는 전송됐지만 담당 경찰관이 이를 제때 확인하지 않았다“며 보호 책임을 소홀히 한 담당 경찰관에 엄중한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 씨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정급 인사 등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신변보호 특별팀’을 꾸리겠다“며 ”24시간 교대로 운영되는 신변보호 특별팀은 가장 높은 수준의 신변보호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 신변보호팀에 대해서는 ”신변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별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찰 측은 윤 씨를 새로운 숙소로 옮기고 기계음, 출입문 고장 등 윤씨가 언급했던 문제에 대해 과학수사대를 파견, 현장 감식을 통해 결과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현재까지 외부인 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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