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새 일왕 시대의 연호를 ‘레이와(令和)’로 결정했다.

5월 1일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를 앞두고, 일본이 새 일왕시대의 이름이 될 연호로 ‘레이와’를 발표했다.

연호는 임금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햇수를 나타낼 때 이 연호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연호 결정에 앞서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산야 교토대 교수 등 9명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신조 총리는 새 연호가 결정됨에 따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미 지난 2016년 고령을 이유로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나루히토 새 일왕은 내달 1일 즉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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