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8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코리아가 전국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에서 25일의 기간 동안 미세먼지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인 10명 중 8명 (80.0%)이 미세먼지가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 (52.3%)이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생활, 업무 등의 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미세먼지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과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기획됐다.

한국인 10명 중 8명 (80.0%)은 미세먼지가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과반수 이상 (52.3%)은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생활, 업무 등의 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은 남성 (50.0%)보다는 여성 (54.7%)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 (63.6%)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악화 / 우려 경험에 대한 응답을 살펴본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걱정이 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30대 (17.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대 (16.0%), 50대 이상 (9.9%), 40대 (8.7%) 연령층 순으로 나타나 미세먼지가 실제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30대 연령층에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미세먼지가 계속되자 '미세먼지 정보 확인' 방식으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필요할 때 찾아보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응답자(31.8%)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어플 (위젯 포함) 등을 통해 항시 찾아보고 있다 (30.3%)",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전날 정보를 확인하는 편이다 (29.6%)"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별도로 정보를 찾아 보지는 않는다”"는 8.3%로 나타나 미세먼지 관련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민이 희망하는 정부 차원의  조치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외교적 문제 해결 (45.0%)", "노후화 발전 시설, 산업 시설 등의 공해관리 (26.5%)", "경유차, 노후차 운행 제한, 공회전 제한 등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 (20.3%)", "인공강우 실험 등 미세먼지 저감 관련 연구정책 추진 (4.6%)", "마스크 등 의료지원 장비 연구 및 개선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