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는 ‘엘 콘서트’의 새로운 시리즈 ‘헐리우드 온 에어’ 진행을 배우 김미숙이 맡게 됐다.

‘헐리우드 온 에어’는 지난 한 해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시네마 토크’와 ‘온 에어 콘서트’를 결합한 신선한 형식으로 객석에 앉아 영화와 그 안에 흐르는 다양한 음악들을 마치 라디오 방송처럼 친숙한 DJ의 목소리와 함께 들을 수 있다.

오는 17일 열리는 첫 번째 무대의 주제는 ‘배우의 관점에서 본 영화 속 음악 이야기’이다. KBS 클래식 FM ‘가정음악’의 진행자이자 나즈막하면서도 고혹적인 목소리가 매력인 배우 김미숙이 진행을 맡고, 지휘자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그리고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영화 밖으로 나온 듯한 풍성한 사운드로 영화보다 더 큰 클래식의 감동을 전한다.

헐리우드 온 에어 첫 프로그램의 진행자 배우 김미숙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배우로서 배우만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장면에서 배우들의 감정, 영상미(미장센), 음악 몽타주, 화면의 테이크 등 좀 더 생생한 영화의 신을 소개하면 관객들이 보다 더 신선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6월 26일 수요일에 열리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재즈 음악를 다룬다. KBS 클래식 FM ‘재즈수첩’의 진행자인 황덕호 음악 칼럼니스트가 진행을 맡아서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재즈 음악들을 소개한다.  재즈 밴드와 재즈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들려주는 흥겨운 재즈 음악과 함께 잠시나마 이국적인 분위기에 젖어들 수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된다.

‘헐리우드 온 에어’의 마지막 무대인 10월 9일에는 영화 속 장면 뒤에 감쳐진 이면의 이야기들을 만나본다는 콘셉트로, CBS FM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진행하는 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영화 속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음악에 숨겨진 의미, 그리고 음악과 관련된 연출 포인트와 주제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마치 다 빈치 코드를 풀어가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는 재미를 더한다.

한편 영화에 깃든 클래식 음악을 마치 라디오 DJ가 소개하듯 잔잔한 음성과 공감어린 어조로 소개하는 ‘헐리우드 온 에어’는 4월 17일, 6월 26일, 10월 9일 11시 30분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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