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 한승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2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에서는 생사의 기로에 선 경종(한승현), 그리고 이런 경종을 안타깝게 여기는 연잉군(정일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연잉군의 조작된 역모가 밀풍군(정문성)에게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연잉군이 밀풍군을 잡기 위해 내금위를 움직이며 긴박한 전개가 이어졌다. 여기에 벼랑 끝에 선 밀풍군이 단검을 든 채 광기 어린 눈빛으로 경종의 침전을 바라보는 모습이 비쳐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한승현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모습으로 다시 한번 긴장감을 높인다. 흙빛이 된 얼굴로 거친 숨을 내쉬더니 급기야 벌건 피를 토해내고 있는 것. 이에 금방이라도 죽음을 맞이할 듯 위태로운 한승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절로 안타깝게 만드는 것.

동생 정일우와 형 한승현은 정문성의 역모 조작 사건이 알려진 이후 더욱 우애가 끈끈해졌고,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그런 둘이 뜻하지 않은 이런 위기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이목을 끈다.

SBS ‘해치’ 제작진은 “한승현이 생사의 벼랑 끝에 놓이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지게 된다“고 운을 뗀 뒤 “오늘 본 방송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밀풍군’ 정문성의 파멸 여부와 한승현의 목숨을 둘러싼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31-32회는 오늘(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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