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보낸 몰래 카메라 영상을 본 것으로 밝혀지며 하이라이트 탈퇴를 선언한 용준형이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2일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금일 하이라이트의 전(前) 멤버 용준형이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용준형은 낮 12시경 가족, 그리고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를 다짐했다”라며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용준형은 앞서 정준영의 몰래 카메라 파문이 일자 이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SBS 8시 뉴스를 통해 2015년 말 나눈 카톡 내용이 밝혀지자 "회사 입장에서는 저의 편을 들어 공식 입장에서 보도 내용이 맞지 않다고 얘기를 하였으나, 제가 잘못 전달한 내용이었다"고 소속사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공식입장을 내기 위해 회사와 얘기를 하던 중 그 일이 2016년이라고 말씀드렸던 건, 정준영과의 대화 내용이 제 카톡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당시 날짜 확인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또한 많은 이들의 혼란을 가중시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이라이트 탈퇴 소식과 함께 “이제껏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이런 일로 저를 믿고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저는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