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이 1년 전부터 박물관 등록 소장품 6만8000여 점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공개한 이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역사인식 제고에 톡톡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요즘 서점에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역사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무한도전' 등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역사를 주제로 한 내용이 빈번하게 전파를 타는 중이다. 연말을 맞아 우리 전통이 담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으로 감사함과 소중한 마음을 담은 선물 걱정을 덜어내면 어떨까?

 

◆청자 다식접시세트(6P)

비취색의 6개의 접시가 한 세트로 나무 박스에 리본 포장돼 판매된다. 맑고 푸른 비취색의 다식저시는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자랑하며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의 신비로운 색깔은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평온하게 만든다. 가격은 5만2000원으로 복숭아와 매화 세트가 있다. 또한 기관이나 기업 선물일 경우 선명한 맞춤 로고를 나무상자에 세길 수 있다.

 

◆조선시대 미니유물 발굴체험

석고 안에 조선시대 미니 유물이 숨겨져 있는 상품. 석고 안에 숨겨진 앙증맞은 미니어처 도자기, 가레, 낫, 자루 등을 찾아가며 즐겁게 발굴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작은 사이즈의 유물뿐만 아니라 발굴에 필요한 도구가 함께 갖춰져 있다. 손으로 직접 두드리고 파헤쳐 유물을 발견해 내는 이 세트는 동심으로 돌아가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싶은 키덜트 취향 어른에게도 좋은 장난감이다. 석고에 숨겨진 모든 유물을 발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가격은 1만5000원.

 

◆서시 보틀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에서 착안한 디자인 보틀. 친환경 소재인 트라이탄으로 제작돼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틀은 흰색, 검은색 2가지 컬러로 단어를 프린팅해 제작됐다. 내용물이 바로 보이는 투명한 텀블러 위에 박힌 시는 더욱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서시’ 외에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아름다운 시가 표현된 보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감성 충만 선물이다.

 

◆고려청자 메모지

아름다운 고려청자 형태를 모티프로 한 2가지 스타일의 메모지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무용품이다. 총 4가지 패턴으로 만들어졌으며 비닐로 포장된 도자기 메모지는 펼친 후 동봉된 클립으로 간편하게 입체 도자기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속지 컬러는 4종 모두 동일하며 매우 선명하다. 가격은 4300원으로 따로 케이스는 없다.

 

◆나전함 넝쿨무늬

옻칠을 한 용기 위에 자개를 박아 넣어 장식한 나전칠기는 단단한 조개껍질을 오려내고 반복해서 옻칠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 요구되지만, 붉은색 위에 영롱하게 빛나는 자개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진다. 화장대 위에 놓기 좋은 크기인 200*130*50cm의 상품은 브라운, 블랙 2가지 색상이 준비돼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로고가 새겨진 고급박스에 담긴 영롱한 빛의 나전함으로 소중한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가격 5만2000원.

 

◆자수 자석세트

 

한국의 전통 문양인 꽃, 새, 한국 고유의 오색 빛깔 등이 자수로 수놓아졌으며 4개 한 세트다. 각 자석의 디자인과 색상은 케이스 색상에 따라 2가지 종류가 있다. A타입인 금색상자에는 푸른빛 바탕에 새가 수놓아진 모양, 붉은 바탕에 무궁화가 그려진 모양, 상아색 바탕에 무궁화가 그려진 모양과 오색 빛깔의 자석으로 구성됐다. B타입인 은색상자에는 상아색 바탕에 새가 수놓아진 모양, 검은 바탕에 무궁화가 그려진 모양, 오색 빛깔과 자주색 바탕에 모양을 수놓은 자석으로 이뤄졌다. 냉장고나 보드에 물건을 고정시킬 때 사용하면 분위기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만2000원.

 

◆안경 수건세트(4장)

고급 극세사로 만들어진 ‘그랑’의 화사한 안경 수건세트. 민화의 독특함과 고급스러움을 뽐내는 실용적인 선물이다. 파랑 모란도, 미색모란도, 검정책가도, 쑥색화병도가 한 세트다. 청량한 색감의 안경수건으로 안경을 닦으면서 더욱 시원한 시각적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선명한 프린트의 한국미가 특징인 안경 수건세트는 박스 하단에 영문으로 상품설명이 이뤄져 외국인 선물로도 인기 만점이다. 크라프트지 박스 안에 4개의 안경수건이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다. 가격은 1만원.

 

◆(향연)버선 파우치

버선 모양의 파우치로 출시되자마자 외국인들에게 반응이 아주 좋았다. 양단 소재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오며 내부 공간도 꽤 넉넉해 화장품이나 휴대용품을 넣고 다닐 수 있어 실용적이다. 색동, 빨강, 곤색, 상아색 총 4가지로 가격은 2만5000원. 상품마다 귀여운 디테일이 살아 있어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아기자기한 맛에 절로 행복해질 수 있는 상품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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