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전기요나 전기매트, 전기장판 사용이 잦아지면서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 피해의 위험도 덩달아 커져나간다. 따뜻한 수면을 책임져주는 게 고맙긴 하지만, 내 주변에서 나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진 채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겨울 필수품 '전기매트'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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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사용 전 꼼꼼 체크!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자파를 100%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인체에 피해가 없도록 최소화 하는 방법은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전자파 수치가 전기장 10V/m 이하, 자기장 2mG 이하인 제품에 발행하는 ‘전자파 안심’ 인증 제도인 EMF를 받은 제품을 고르자. 인체에 닿는 것인 만큼 EMF 인증을 받은 제품을 받은 제품이 보다 인증하다.

‘아토피’ ‘비염’ ‘진드기’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취약하지 않은 소재로 만든 제품인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대한 아토피협회나 FDA(식약처),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에서 인증 받은 믿을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혹은 영국 알레르기협회로부터 집먼지 진드기 감소효과를 인정받아 ‘BAF’마크를 획득했는지 꼼꼼히 따져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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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나깨나 화재 조심

겨울철 화재 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전기장판 화재이다. 개인 부주의로 인한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사용을 안 할 경우 전기장판을 접어 두지 말아야 한다. 전기매트가 접히거나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사용해야 하며, 접힌 부분의 전선이 약해지거나 끊어지면서 합선돼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기장판 등 보관이나 사용 시 이 점을 기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사용하지 않는 난방기구는 콘센트를 뽑아두거나 스위치를 꺼둠으로써 과열이나 합선 등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 만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도록 한다.

전선이나 콘센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한다. 겨울이 되면 날씨가 많이 건조해지면서 불이 붙기 쉬운 환경이 된다. 만약 전선이 파손돼 있거나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있으면 미세한 불꽃으로도 불이 붙게 되고 대형화재로 이어지게 됨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전선이나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끼어 있거나 어떤 물체에 눌려 있다면 바로 정리를 해줘야 한다. 

멀티텝 콘센트에서의 사용 또한 자제한다. 전열기기는 전력소모가 많다.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 사용을 하게 되면 과부하로 인한 합선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콘센트의 용량을 확인하고 그 용량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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