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28·모델 겸 배우)

1. 1인가구

과거 모델 친구들 보면 대부분 지방에서 올라와 친구들끼리 함께 자취하며 사는데 절제되지 못한 모습이 보기 좋지 않더라고요. 자리 잡기 전까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게 좋겠다 싶어서 캥거루로 지냈는데 드이어 내년에 독립할 계획입니다. 한 번도 나 홀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 겁이 나지만 내일 모레 서른인데 홀로서기 해야죠. 일에 더욱 집중하려는 욕망도 커서요.

2. Gym

헬스클럽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해요. 군 입대 전까지 살이 많이 쪘는데 이후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서 지금의 체격이 됐거든요. 혼삶족들에게 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게을리하지 말아야죠.

3. 낚시

친구들과 어울려 클럽에 가서 노는 대신 밤낚시를 자주 다녀요. 서해안에 주로 가고 가끔은 경기도 가평에도 가고요. 낚시를 하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계속 움직이며 하는 루어낚시를 즐겨서 절대 지겹지 않답니다.

4. 서핑

여름철엔 단연 서핑이죠. 바다에 가면 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쾌감이란!

5. 소속사

현재 소속사가 2군데예요. 모델 일을 도와주는 에스팀과 연기쪽을 케어해주는 HB엔터테인먼트예요. 시간이 나면 회사(소속사)에 자주 가요. 데뷔 때부터 가던 게 습관이라...^^...직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죠. 어딘가에 소속된 느낌, 필요하지 않나요?

6. 대중교통

아직 차가 없어요. 공식적인 스케줄은 회사 차량을 이용하면 되니까 크게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인 약속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죠. 승용차가 없어서 오히려 평소 자주 외출을 안 하는 것도 있는 듯해요. 별로 나돌아다니질 않아요.

7. 클린~

모델로 일을 시작했으니 당연히 그루밍족으로 생각하실텐데 뷰티, 패션 쪽으로 약해요. 큰 관심이 없고, 잘 모르고요. 외모를 꾸미는데 투자를 잘 안하는 편이죠. 대신 잘 씻고, 머리도 정기적으로 자르는 등 깔끔해요. 기본에 충실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여겨요.

8. 절약정신

고교시절부터 알바를 해서 용단을 충당했고, 졸업 후에는 아예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은 적이 없어요.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죠. 모델들은 쇼에 출연하거나 화보촬영을 하면 옷도 틈틈이 받거든요. 그러니 옷 사는데 돈 쓸 필요도 없고요. 친구들 만날 때 아니면 돈 쓸 일이 없어요. 통장 관리도 어머니께 맡기기보다 제가 직접 하고요.

9. 달콤한 인생

인생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김지운 감독님의 범죄누아르 영화 ‘달콤한 인생’. 남자 이야기라서 그런지 임팩트가 강렬하고요. 이병헌 황정민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좋았거든요.

10. 이민기

연기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쭈욱~ 모델 출신 배우 이민기씨가 롤 모델이었어요. 사투리를 굳이 숨기지 않으면서도 연기할 때 자연스럽잖아요. 나도 저렇게 자연스러운 배우가 됐으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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