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의 본격 사이비 예고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5일 OCN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연출 이권/제작 히든시퀀스)가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경을 생각하는 월추리댐 건설! 꿈과 행복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생존권 침해하는 월추리댐 건설 즉각 철회하라!’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월추리 마을의 입구에서 시작된 영상은 검은 차에는 외지인 최경석(천호진)이 타고 있다.

파출소장 신필구(조재윤) 등 마을 사람들은 경계가 가득한 눈초리로 최경석을 바라봤다. 이장 박덕호(임하룡)의 “병률(성혁)인 저런 분을 어떻게 알지?”라는 질문처럼 최경석은 철저히 겉도는 사람이다.

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김민철(엄태구)의 살기 어린 눈빛이 포착됐다. 스릴 넘치는 음악과 함께 월추리댐 건설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붕어(우현)와 마을 사람들, 피를 토하는 칠성처(김수진) 때문에 당황한 듯한 성철우(김영민), 눈물이 범벅된 얼굴로 악을 쓰는 김영선(이솜)까지, 하나같이 심상치 않은 인물들이 차례로 보이며, 이들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눈물을 흘리고 발작을 하는 등 심상치 않은 마을 분위기 위로 “오늘도 우리 월추리 마을에 축복이 깃들길 기도하오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구원하옵소서”라는 최경석의 간절한 기도가 흘렀다.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내레이션에는 최경석의 목소리가 담겨 “간절하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게 믿음입니다”라고 전하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구해줘2’. 영화 ‘도어락’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선택했다. 신예 서주연 작가가 집필하며,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도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는 5월8일 밤 11시 OC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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