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펫팸(Pet+Family)족’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하는 ‘펫미(Pet=Me)족’ 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17년 2조3300억원(농촌경제연구원 자료)으로 급성장했다.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다양한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평소 케어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반려동물과 함께 더욱 윤택한 생활을 선사하는 스마트 가전을 소개한다.

사진= 유진로봇 제공

반려동물과 생활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털날림이다. 강아지, 고양이 등 털이 많은 동물들은 1일 1털공을 만들게도 된다. 유진로봇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강력한 흡입력과 진화된 브러시로 미세먼지와 반려동물 털 청소에 최적화됐다.

반려동물 털이나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고 흡입할 수 있게 설계된 V6블레이드가 탑재돼 펫팸족의 청소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초강력 BLDC모터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집 안에 매일 쌓이는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한다. 편리한 걸레 기능으로 바닥을 말끔하게 닦아줘 매일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다.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해 정교한 주행능력으로 스스로 집안 전체를 꼼꼼하게 청소해주며 특히나 털이 많이 내려앉는 카펫, 러그 등 먼지가 많은 장소에서는 스스로 먼지를 감지해 자체적으로 흡입력을 더욱 높이는 ‘스마트 터보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사진= 신일 제공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목욕에 대한 부담감이나 반려동물이 받을 스트레스에 대한 걱정을 한번쯤은 해봤을 터. 신일의 펫 가전브랜드 퍼비의 ‘스파&드라이’는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한번에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욕조다. 물속에 공기를 분사해 만들어진 공기방울이 목욕과 마사지 효과를 내 반려동물의 털과 피부를 깨끗하게 한다. 또한 배수 후 욕조 바닥판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반려동물의 털을 1차 건조시킨 뒤 욕조에 연결했던 호스에 전용 브러시를 연결해 털 사이사이를 섬세하게 드라이할 수 있다. 목욕부터 완전 건조까지 일사천리로 간편하게 이뤄진다.

사진= 라비봇 제공

반려묘를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양이를 위한 가전을 찾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타 반려동물과 다르게 모래 위에 배설하므로 배설물을 매번 걸러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은 IoT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반려묘의 배설물을 청소해주고 배설 활동 및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반려묘의 화장실 이용 횟수, 시간, 체중 등을 데이터로 기록, 건강 상태 확인 및 동물병원에서 실시하는 비뇨기 질환 문진표에도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 알림을 통해 모래 상태를 체크, 모래가 필요할 때 간편하게 원클릭 모래 주문도 가능하다.

사진= 아베크 제공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면 산책이 조심스러워진다. 아베크의 ‘펫 헬스 케어러’는 반려동물 살균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에어샷을 통해 물 없이 매일 샤워한 듯 반려동물의 털에 묻은 미세먼지나 곰팡이 포자, 진드기, 박테리아 등 유해성분들을 살균해줘 피부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일반 반려동물 드라이어에서  '살균·제균' 기능과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해파필터 2종 및 나노미터 파장의 UVC 자외선이 추가돼 오염 요소를 제거해준다. 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이 휴식을 취하러 들어갔을 때 작동시켜 수시로 햇빛살균을 통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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