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과 다섯 남편의 만남이 특별한 일요일 저녁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 ‘궁민남편’ 25회에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주인공 최수종이 등장, 차원이 다른 사랑꾼 면모는 물론 유쾌한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꽉 찬 웃음을 전했다.

‘궁금한 남편을 소개합니다’ 궁남소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방송은 연예계 대표 애처가 최수종을 초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한 마디, 한 마디 주옥같은 사랑꾼 어록을 탄생시키며 범접할 수 없는 천상계 마인드를 뽐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또한 최수종은 ‘궁민남편’의 공식 사랑꾼 차인표와의 본격 대결로 꿀잼을 더하기도 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아내에게 관련된 퀴즈에 도전할 뿐 아니라 강남역에서 실시간으로 누가 더 사랑꾼인지 투표를 진행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더불어 퀴즈 대결에서 이긴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의 특별 허가를 받아 다섯 남편과 함께 권투에 도전, 차인표와의 치열한 권투 한판을 펼치며 신경전의 정점을 찍었다. 최고의 사랑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남다른 티격태격 호흡이 많은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수종은 ‘궁민남편’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보여줬다. 조태관의 외삼촌인 그는 조카의 방송 분량에 대한 건의사항을 재치있게 털어놓는가 하면 안정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하고 ‘정환 바라기’로 변신, 소녀팬에 버금가는 팬심을 불태워 보는 이들을 빵 터트렸다. 다른 남편들에게는 덤덤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안정환 앞에서는 무장 해제되어 각종 덕담을 아끼지 않는 그의 모습은 훈훈함과 빅재미를 더했다.

사진=MBC '궁민남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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