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미셸 프랑코 감독과 스페인의 국민 배우 엠마 수아레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장 도발적인 화제작 '에이프릴의 딸'이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에이프릴의 딸'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엄마 ‘에이프릴’이 어느 날 갑자기 소원하게 지내던 딸 ‘발레리아’의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 전작 '애프터 루시아'로 제65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 '크로닉'으로 제68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실력파 감독 미셸 프랑코 감독이 '에이프릴의 딸'로 다시 한번 제7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거머쥐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마' 알폰소 쿠아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잇는 차세대 멕시코 거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셸 프랑코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던 모녀관계와 모성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도발적인 메시지로 영화계와 평단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칸영화제뿐만 아니라 토론토국제영화제,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젖소', '붉은 다람쥐', '대지' 훌리오 메뎀, '줄리에타' 페드로 알모도바르, '더 넥스트 스킨' 이사키 라쿠에스타 등 스페인의 거장 감독들이 특히 사랑하는 대배우 엠마 수아레스가 주연을 맡았다. 연극, 영화, TV를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 엠마 수아레스는 이번 작품에서 모성보다 욕망이 앞서는 엄마 ‘에이프릴’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 안나 발레리아 베세릴이 첫 장편 데뷔작인 '에이프릴의 딸'을 통해 사랑도, 육아도 모든 것이 미성숙한 17세 소녀 ‘발레리아’ 역을 맡아 타고난 매력과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화사한 핑크빛 배경 위로 엄마 ‘에이프릴’이 임신한 17세 딸 ‘발레리아’를 안아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친밀한 포옹과 달리 서로 다른 곳을 향한 두 사람의 시선과 함께 “엄마가 내 모든 것을 빼앗아갈 거야”라는 파격적인 문구가 더해지며,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엄마와 그런 그녀를 피하고 싶은 딸 사이에 과연 어떤 사건이 벌어질 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엄마라는 이름의 환상을 날려버릴 미스터리 드라마 '에이프릴의 딸'은 오는 5월 개봉되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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