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왕진진(전준주)에 대한 지명수배가 떨어졌다.

8일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진진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린다고 밝혔다.

왕진진씨는 시각미술가 겸 방송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진진씨를 고소했다. 검찰 수사에서 왕진진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왕진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왕진진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고 했으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왕진진씨를 기소 중지하고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왕진진씨는 낸시랭 관련 혐의 외에도 사기·횡령 혐의로 받는 재판에서도 선고를 2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자신이 시골에 계신 왕진진씨의 생모를 만났다며 그간 재벌회장 아버지, 마카오 친어머니 등에 관한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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