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중장)이 각각 내정됐다. 8일 국방부는 상반기 군 장성 인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욱 내정자는 육사 41기로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작전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동부전선 GP장, 전방부대 사단장과 군단장을 역임했고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 및 기획참모차장과,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을 거쳤다.

내정자 발표에 앞서 비육사 출신이 육군총장에 내정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렸으나 실행되지는 않았다. 1969년 서종철 총사 이후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은 없었다.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는 공사 32기로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거친 인물이다.

그는 제19전투비행단장을 거쳐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원인철 내정자에 대해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겸비해 공군총장 최적임자”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인품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며 "특히,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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