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술이 발효를 통해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온 반면 현대의 술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량으로 생산되는 주류의 경우 기술의 도움이 필수불가결하다. 하지만 최근 주류시장에는 청정원료와 발효의 힘으로 술을 빚는 ‘자연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배상면주가 제공

배상면주가는 쌀, 물, 효모로만 빚어내는 ‘느린마을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막걸리의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쌀 함량을 높여 맛의 순수함과 퀄리티를 높인 대표적인 프리미엄 막걸리다. 맛이 묵직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막걸리의 순수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매해 두 자리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50%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막걸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는 청정 라거를 자부한다.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맥아를 사용하고, 탄산은 발효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 100% 담았다. 리얼탄산을 저장하는 100% 리얼탄산 공법을 통해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강하게 표현하는 한편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지난달 21일 첫 출고돼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내추럴와인은 인위적인 일체의 첨가물을 배제하고,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링 또한 거치지 않은, 인위적인 첨가물과 액션을 하지 않고 만든 와인을 뜻한다. 포도 또한 유기농 또는 음력에 따라 재배 스케줄을 조정하는 바이오디나믹 방법으로 경작한 포도를 사용한다.

사진=제주히든클리프호텔 제공

특유의 맛과 향으로 호불호가 강하지만 한 와이너리에서 평균 1만병 정도 생산되는 희소성으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처는 이탈리아 ‘칸티나 풀라니’ 내추럴 와인 1병과 디럭스 클리프 뷰 1박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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