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화백의 개인전 ‘들꽃처럼 별들처럼’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LIFE&ART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근태 화백의 작품 약 100점과 이이남 작가와의 콜라보를 통한 대형 설치작품 1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설치작품은 ‘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로서 김화백의 드로잉 작품 200점과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접목하여 표현한다. 이번 설치작품은 국내 최정상의 작가 2명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국내외에서 극찬을 다수 받았다. 이 작가는 삼성전자 전속협찬작가,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홍보대사, G20 서울정상회의 선정 작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예술의전당 전시회에서는 김화백의 대표작인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김근태 개인전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무료로 개최된다. 해당 전시회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예술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아름다운 색채와 더불어 김화백만의 작품관이 녹아있어 다양한 교육적인 해석과 인식의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오후 5시에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미술, 음악, 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 및 귀빈들이 기념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전시의 대표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주제로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 붙여 100m에 이르는 대형 회화 작품으로서 이미 독일 베를린과 브라질 리우 패럴림픽, 파리 유네스코 전시, 평창패럴림픽 등에 선보인 적있다. 김화백이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꼬박 3년간 화폭에 담은 이 작품들은 이낙연 현 국무총리와 오드레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그리고 김정숙 대통령 영부인께 축사를 받기도 했다.

‘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다’는 김화백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작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슬로건으로, 이번 전시는 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 2관에서 LIFE&ART, 휴먼에이드포스트, 김근태와오대륙친구들이 주최하고 다산아트, 디스에이블드, EEEp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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