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구속 여부가 오늘(10일)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지방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전 10시 30분에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씨의 구속 여부는 저녁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2월 구속된 마약 사범 A씨로부터 “하일과 동성연인관계로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하씨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씨는 수사가 시작된 후 미국으로 출국했고 삭발과 온몸의 털을 제모하고 등장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더해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하씨는 2017년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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