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거장들의 영화 두 편을 추가 초청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유작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로 거장들의 작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와일드 앳 하트(21세기)’에서 선보인다. 한국영화 100년사에서 미학, 산업, 기술적 전성기 중 하나인 21세기 이후 제작된 영화들 가운데 가장 거침없고 도발적인 작품들을 모았다.
‘복수는 나의 것’은 ‘반칙왕’(김지운 감독),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역도산’(송해성 감독), ‘청연’(윤종찬 감독),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감독), ‘형사 Duelist’(이명세 감독), ‘천하장사 마돈나’(이해영, 이해준 감독), ‘사랑니’(정지우 감독), ‘황해’(나홍진 감독)에 이어 재조명받아야 할 21세기 영화에 합류했다. 13명의 감독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는 ‘시네마톨로지’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영화, 영화를 통한 영화의 이해를 제시하는 이 섹션에서는 버스터 키튼, 잉마르 베리만, 할 애슈비, 테오 앙겔로풀로스, 장클로드 브리소와 같은 우리 시대 대표적 감독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는 매혹적인 이야기꾼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으로 자신의 영화를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세계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통해 본인의 작품을 아우르면서, 감독 자신이 사랑한 것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녜스 바르다는 이 작품을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상영한 후 지난 3월29일 타계하였다. 국내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편 두 거장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주시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관련기사
- [인터뷰②] '미성년' 염정아 "'캐슬퀸즈' 응원+김혜윤 출연, 참 좋은 인연이에요"
- 차별화된 맛과 만남, 냉동만두 '이색' 각축전
- '간헐적 단식' 열풍, 도서판매도 3개월간 급증...가장 많이 팔린 책은?
- 플레디스 "뉴이스트 아론, 어깨·팔 통증 호소...콘서트 일부무대 불참"(공식)
- [인터뷰①] '미성년' 염정아 "김윤석X김소진X김혜준X박세진, 배우 복 터졌어요"
- ‘회사 가기 싫어’ 소주연, '워라벨' '개인주의' 신입 김관수에 당황
- 로이킴, 오늘 경찰출석...'정준영 단톡방' 속 마약은어는 '고기·캔디'
- 대형 무용작품, 줄줄이 내한...‘신데렐라’ ‘백조의호수’ ‘피노키오’
- 오늘(10일) 첫방 '마음에 들어', 결혼 6개월차 이수지 신혼집 최초공개
- 日골든위크 준비 시작! 일본인 여행객 한국行↑
- 3050 세대를 위한 투자...크로커다일레이디, 트래블라인 런칭
- "SNS 인증샷 필수!"...국내 이색 디자인 숙소
- KMCA ‘나의 어린왕자에게’ ‘뮤지엄테라피’로 봄철 미술관 나들이
- AB6IX(에이비식스) 김동현, 뱀파이어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 티저
- ‘문제적보스’ 정준호, 직원들 긴장시키는 꼼꼼한 미각보스
- 이미선 후보자, 35억 주식 논란에 "배우자에게 전적으로 맡겨...잘 모른다"
- ‘라디오스타’ 측 “로버트 할리, 최대한 편집…사회적 중대사안 감안”
- ‘해피투게더4’ 김성은 “성형 후회해, 보형물 제거하고 재건수술 받았다”
- ‘열혈사제’ 김남길, 다혈질 신부? 김해일이 던지는 촌철살인 대사들
-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X박민영, 벚꽃도 기죽이는 美친 비주얼 케미
- ‘살림남2’ 김성수, 커가는 혜빈이 모습에 씁쓸...“탯줄이 끊어진 느낌”
- ‘수미네반찬’ 예비신랑 박상민 “아내에게 요리해주고 싶어” 준비된 사랑꾼
- ‘조장풍’ 김민규, 학폭 피해자에서 부당해고 버스기사로...약자 대변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