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35억원 주식 보유 논란을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오늘(1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35억원 주식 보유 논란에 ”전적으로 배우자에 맡겨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청문회의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와 배우자 주식 관련한 여러 보도가 났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자세한 해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재판 업무에만 매진해 재산 문제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겨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2013년에서 2018년까지 법관 재직하면서 67종목을 376차례 37만 3433주를 거래했다“며 ”판사를 부업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묻자 이 후보자는 이 또한 역시 배우자에게 맡겼다고 답했다.

이에 주 의원인 ”본인은 몰랐는데 배우자가 몰래 거래를 했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하자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종목과 수량을 선정해서 제 명의로 거래했다“며 ”포괄적인 동의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000만원 중에 83%인 35억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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