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 제작)’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이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약 1300석의 관중이 함께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9일 닛세이 극장에서 진행된 일본판 ‘웃는 남자’의 첫 공은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일본판 ‘웃는 남자’의 연출을 맡은 우에다 잇코(上田一豪)는 “한국, 미국, 그리고 일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굉장히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관객 분들도 보러 와주신다면 기쁠 거에요”라며 첫 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전 세계 배급을 맡은 EMK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EMK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던 작품. ’웃는 남자’의 탄탄한 작품성과 일본만의 색이 합쳐져 완전히 다른 무대를 보는 듯 새롭고 설렜다”라며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제작사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사이공’을 제작한 일본 최고의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가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더불어 토호 주식회사는 한국 오리지널 제작진인 오필영 무대디자이너를 기용했으며, 한국 세트 50% 가량을 현지 극장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연출가 우에다 잇코(上田一豪)를 필두로 ‘그윈플렌’ 역에 2017년 제67회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스타 배우 우라이 켄지(浦井健治)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는 내년 초 재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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