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7번째다.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회담 이후로는 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13시간 40분만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우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가량 만나며 비핵화 해법을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 핵심 각료 및 참모들이 배석해 이뤄지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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