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내한공연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 다이애나 크롤 (21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캐나다 출신의 여성 재즈 아티스트 다이애나 크롤이 '월플라워 월드 투어(Wallflower World Tour)'를 개최한다.

 

'월플라워 월드 투어'는 지난여름 미국 전역에 걸친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마침내 2016년 한국까지 확대됐다. 작년 2월 발매된 신보 앨범은 60년대의 팝부터 최신 팝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히트곡들을 자신만의 음성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이애나 크롤은 재즈로 재해석된 귀에 익숙한 수록곡들과  자신의 히트 재즈 넘버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563-0595

◆ 비치보이스 (2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신나는 로큰롤 음악 '서핀 U.S.A'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백전노장 밴드 '비치 보이스'가 다시 한번 한국팬들을 만난다.

 

 

 

비치 보이스는 1961년에 데뷔해 '서핑' 관련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당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밴드다. '서핀 U.S.A'는 서핑을 주제로 한 여름 음악이며 신나는 리듬과 코러스 등으로 1980년대까지 국내에서도 유행한 곡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호텔의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만큼 객석 바로 앞에서 비치 보이스의 주옥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동의 깊이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 소일워크 (26일 오후 8시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 브릿지)

치밀한 익스트림 사운드로 스웨덴 멜로딕 데스메탈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소일워크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소일워크는 멜로딕 데스메탈계 명 보컬리스 뷰욘 스트라이드를 중심으로 실력파 멤버들이 뭉친 스웨덴 출신의 6인조 밴드다. 이들은 초창기 'Figure Number Five' 'Natural Born Chaos'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다소 슬럼프를 겪었으나, 최근 앨범들을 '역대급'으로 제작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문의 02-325-9660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3월 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도 오는 3월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7년만의 신작 'Lost and pound'를 발매한 뒤 고별순회공연 '오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디오스 투어'중인 이들은 오는 3월 마지막으로 한국 팬과 만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1940~1950년대 활동하던 쿠바의 노장 음악인들을 모아 만든 앨범의 타이틀이자 밴드 이름이다. 이 앨범은 '찬찬' '칸델라' 등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발매와 동시에 세계에 쿠바 음악의 붐을 일으켰다.

문의 : 1544-1555

◆ M83 (5월 2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프랑스 출신 밴드 M83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 

 

M83은 슈게이징, 드림팝,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극찬을 받고 있는 밴드다. M83의 음악은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듣는 이에게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힘을 가졌다고 호평받고 있다.

문의 : 1544-1555

◆ 레드핫칠리페퍼스, 쿨라세이커 (7월 22~24일 지산 리조트)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아츠 페스티벌'에 레드핫칠리페퍼스와 쿨라세이커가 뜬다.

 

레드핫칠리 페퍼스는 1983년 결성돼 현재까지 장장 30여 년을 활동 중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기존의 록 사운드와는 다른 범상치 않은 연주스타일로 화제가 됐다. 

 

쿨라세이커는 독보적인 사운드로 한국 팬들을 매료시킨 영국의 얼터너티브 밴드다. 신비주의 색이 짙은 사이키델릭 사운드로 종교적인 분위기를 구현하며 독특한 음악 세계로 사랑 받았다.

이번 지산 밸리록은 오는 7월 22~24일 지산에서 개최된다. 자연친화적인 장소에서 음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확장된 페스티벌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페스티벌의 이름을 정했다. 지산에서 만나는 맑은 자연과 좋은 음악,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정서적 충전의 장을 열 예정이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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