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로망’이 현장 스틸 8종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끈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 꼭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한 현장 스틸에서는 화기애애한 촬영현장 분위기와 ‘조가네’ 가족 5인방의 남다른 가족 케미를 느낄 수 있어 이목을 끈다. 다 같이 모여 모니터링을 하고 쉬는 시간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 연기에 관해 배우와 이야기 나누는 이창근 감독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아들 진수(조한철)와 어머니 매자(정영숙)의 모습은 영락없는 진짜 가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다음은 연기 경력 63년에 빛나는 대배우 이순재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볼 수 있다. 그의 천진난만한 미소는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 이어 치매 목걸이를 같이 만드는 매자와 남봉의 모습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부가 의지하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70대 노부부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어 감동을 더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개된 스틸 속 배우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진지한 태도로 대본을 숙지하고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로망’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깊은 고민까지 느껴진다.

한편 영화 ‘로망’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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