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장비에 문외한인 초보 게이머들은 기어를 고를 때 스펙 위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게이밍 장비의 하드웨어 측면의 스펙 못지않게 소프트웨어의 지원도 게임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세밀한 설정을 통해 게이밍 퍼포먼스의 ‘엣지’를 더해주고 스마트한 최적화로 편안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사진=로지텍 제공

# 게임 환경의 디테일을 더해주는 ‘로지텍 G HUB’

로지텍 G HUB는 로지텍 고유의 기술인 ‘LIGHTSYNC’ 커스터마이징부터 게이밍 헤드셋 EQ조정, 게이밍 마우스 DPI 조정, 게이밍 키보드 단축키 설정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자신의 입맛대로 설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완성된 모든 설정은 본인이 플레이하는 게임마다 다르게 저장할 수 있고 다른 게이머들의 설정을 가져와 본인의 기기에 적용시킬 수 있다.

돌비 사운드나 DTS 2.0를 지원하는 로지텍 G 헤드셋을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G HUB에서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를 사용할지, DTS 2.0으로 변경할지 선택할 수 있다. 서라운드 7.1채널 오디오의 볼륨 레벨과 할당량, 오디오 EQ 등을 게이머의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다. 팀 게임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이크의 아웃풋도 설정 가능하고 마이크에 입력되는 주변의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LIGHTSYNC를 지원하는 로지텍 G 키보드는 RGB 효과 프리셋과 애니메이션을 설정할 수 있다. 게임 모드 설정을 통해 윈도우 키나 Caps lock 키 등 게임에 방해가 되는 키를 외부 설정하여 게임플레이시 실수로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만든다. 키보드 펑션 키(Function Key)에 매크로 설정과 바로가기 설정이 가능하여 게임 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에 위치한 DPI Shift 버튼과 DPI up & down 버튼을 게이머가 원하는 감도로 정밀하게 맞출 수 있다. 또한, 마우스의 커스터마이징 버튼을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키나 연속적인 콤보로 지정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를 쉽게 만들어준다. G HUB의 모든 설정은 저장 및 프로필화가 가능하다.

사진=AMD 홈페이지 캡처

# 효율적인 게임 환경을 위한 ‘라데온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2019 에디션’

AMD의 ‘라데온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2019 에디션’은 게이머가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및 시각적 요소의 조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게임 환경 조정 과정을 스마트하게 도와준다. 사용자의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위한 시스템 및 디스플레이 환경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자동 지원한다. 게이머의 PC 시스템을 자동 인식하여 게임플레이를 위한 추천 사양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주고 프리싱크 및 HDR 비주얼 활성화, 모니터 해상도 조정,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 라데온 칠과 같은 AMD 특정 기능의 활성화를 제안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GPU 메모리 오버클럭 및 언더볼팅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MD 라데온 칠 기능으로 화면의 변화가 적거나 입력되는 정보의 수가 적을 때 PC의 전력 소비를 감소시킨다. 향상된 AMD 라데온 프리싱크는 자동 색감 보정 기능을 통해 라데온 기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서 색상 대비와 응답성 높은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게임 화면 캡처, 전송 및 공유 기능, 게임을 끄지 않고도 5~30초 길이의 게임 플레이 영상 클립 재생 및 GIF 생성 기능을 제공해 본인의 플레이를 확인 가능하다. 게임 장면 편집 기능과 함께 콘텐츠 제작 툴도 제공돼 자신의 플레이를 친구들에게 마음껏 뽐낼 수 있다.

사진=엔디비아 홈페이지 캡처

# G-Sync 모니터가 아니어도 주사율 동기화 가능 ‘G-Sync Compatible’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이 맞지 않아 생기는 테어링 현상과 수직 동기화 적용시 화면이 순간적으로 끊기는 스티터링 현상을 방지하는 주사율 동기화 기술은 AMD의 프리싱크와 엔비디아의 G-Sync로 나뉜다. ‘G-Sync’ 기술은 모니터에 탑재된 하드웨어 모듈로 작동하기 때문에 G-Sync 지원 모니터는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AMD 프리싱크’는 소프트웨어 구동 방식으로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없이 무료로 쓸 수 있지만, 꼭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1월부터 엔비디아의 새로운 드라이버 환경에서는 AMD 프리싱크 지원 디스플레이 중 호환성이 검증된 게이밍 모니터에서 하드웨어 모듈이 없어도 ‘G-Sync’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을 ‘G-Sync Compatible’이라고 부른다. 400대의 프리싱크 모니터를 테스트했고 이 중 12가지 모니터가 기본 설정으로 ‘G-Sync Compatibl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호환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프리싱크 모니터도 앤비디아 컨트롤 패널에서 수동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DP포트로 모니터를 연결했을 때 사용 가능하고 지포스 GTX 10 시리즈 및 RTX 2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가진 유저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시리즈의 그래픽 카드를 가진 유저들은 417.71 버전 이상의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다운받고 모니터에서 프리싱크 기능을 작동한 후 엔비디아 컨트롤 패널에 들어가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