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지배하는 시기, 다이슨이 최근 내놓은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쿨 미'는 공간 전체를 정화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사무실 개인공간이나 집안 침대 옆, 책상 위에 놓고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에 주로 거주하는 1인가구에게 ‘딱’이다.

신제품은 제한된 개인 공간에서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함께 전달할 수 있으며 한 손으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다. 그렇다고 크기만 줄인 건 아니다. 정화된 공기를 필터를 통과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는데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개인별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도가 다른데 옆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깨끗이 정화된 공기로 개인이 선호하는 쾌적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그만큼 사용자에게 집중했다는 의미다.

공기청정기 상단에 위치한 둥근 표면을 조정해 공기 흐름의 각도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최대 70도의 측면 회전 등 사용자가 개인 맞춤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에 장착된 헤파필터는 빈틈없이 입자를 걸러줘 주변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6.3m의 헤파필터는 꽃가루, 곰팡이 포자, 박테리아와 같은 초미립자의 99.95%를 걸러낼 뿐만 아니라 탄소 크리스탈로 촘촘하게 구성된 탄소필터는 가스와 더불어 악취 및 실내 매연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잡아낸다. 헤파필터는 머리카락보다 300배나 더 가느다란 크기인 0.1 마이크론 크기의 작은 입자까지 걸러낸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덜어낼 수 있다.

최대한 소음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음향적 요소를 고려해 설계된 점도 두드러진다. 바닥에 있는 음향 감쇠층이 모터의 소음을 흡수한다. 더불어 지능형 조명 감지 시스템이 장착돼 주변의 빛을 빠르게 감지, 내장 LCD 화면을 실시간 자동으로 어둡게나 밝게 비춘다. 공간이 완전히 어두워졌다는 것을 시스템이 감지하면 LCD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풍량은 1단에서 10단까지 조절할 수 있다. 바람을 거의 느낄 수 없는 1단부터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 10단까지 다양하다. 가격 40만원대.

사진=다이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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