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손호준이 모자 케미를 터뜨리며 관객들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4월 18일 개봉하는 김해숙, 손호준 주연의 감동 드라마 ‘크게 될 놈’이 서로를 향한 가슴 절절한 진심을 담은 ‘엄니와 아들의 편지’ 영상을 공개했다.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 기강(손호준)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 순옥(김해숙)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공개된 영상은 순옥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기강이 엄니께 보내는 편지로 구성됐다. 순옥의 편지는 평생 한글을 익히지 못한 채 살아왔으나 오직 아들을 위해 글을 배운 엄니의 서툰 글씨체가 눈길을 끈다. “아들아 사랑한다”라는 순옥의 꾸임없이 고백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오열하는 기강의 모습과 함께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어지는 기강의 편지는 아들의 편지를 받아들고 더듬더듬 읽어가는 엄마의 모습과 아들이 먹고 싶다는 팥죽을 끓이며 설레는 표정까지 담고 있다. 여기에 “보고 싶습니다”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아들의 한마디가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모자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특별한 스토리에 기대감을 높인다.

‘믿보배’ 김해숙, 손호준의 연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엄마와 아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크게 될 놈’은 4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