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가 별장 성접대 사건의 시발점이 된 ‘김학의 동영상’ 원본 보도에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의혹의 시작점이 된 ‘김학의 동영상’ 원본을 확보했다는 YTN 보도와 관련 “영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진=YTN

이날 김학의 전 차관은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는 "김 전 차관과 그 가족들은 출처 불명의 영상에 의해 6년간 고통받고 있다"면서 "보도는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본이 아닌 CD 형태의 영상을 원본이라고 보도한 점, 해당 영상의 원본과 동일성이 증명되지도 않은 점, 수사기관에 의하면 영상은 2006년경 촬영됐다고 하는데 보도된 영상은 6년이나 지난 2012년 제작된 것인 점, 이미 국과수에서 영상의 인물을 김 전 차관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음에도 영상의 인물을 김 전 차관으로 단정한 점 등에 깊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YTN 보도에는 김학의 전 차관과 생김새는 물론 안경까지 유사한 남성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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