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나경원 사퇴를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나경원 자유한국당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해 약 50분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전 10시경 국회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 원내대표의 의원실을 점거하고 "황교안은 사퇴하라"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김학의 사건'을 은폐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란이 됐던 '반민특위 발언'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이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제지하자 바닥에 누워 스크럼을 짜기도 했다.

대학생 20여명은 국회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의원회관 밖으로 끌려나갔다. 이후에도 의원회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가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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