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양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보도에 연예계가 또다시 긴장에 휩싸였다.

12일 연합뉴스TV가 단독보도를 통해 영화배우 양씨가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의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다 체포 됐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를 벌인 결과 양씨는 간이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출동한 경찰들에게 횡설수설하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연행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최근 연예계가 성접대, 몰카영상, 마약사건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중의 관심이 ‘영화배우 양씨’에 모아졌다.

비교적 흔치 않은 성(姓)으로 인해 양씨 연예인들이 졸지에 하나씩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

배우 양세종, 양동근, 양현민, 양문석, 양주호 그리고 배우 겸 감독 양익준까지 줄지어 거론됐다. 자칫 연예인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힐 수도 있는 마약관련 거론에 소속사들은 어느 때보다 발빠르게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거론된 배우들 중 가장 최근 방송활동이 두드러지는 양세종의 경우 소속사 굳피플 관계자가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다”라고 JTBC ‘나의 나라’ 출연을 언급하며 “양세종은 (필로폰 투약과) 관계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외에도 양동근, 양현민, 양문석, 양주호, 양익준의 소속사 모두 필로폰에는 투약에 대해서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영화배우 양씨’ 색출에 나서며 연예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