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황하나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을 수사기록에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상습 마약 투약 혐으로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가 발언한 ‘연예인 A씨’로 경찰이 박유천을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박유천을 수사기록에 적시했다. 또 황하나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5년 대학생 조모씨 사건 당시,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에서 경찰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으로 박유천을 적시했다. 그간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올해 초 2~3차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관련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유천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에 검찰에 넘겼다는 것. 또 지난해 박유천과 황하나가 결별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다음 주 초쯤 박유천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