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궁금합니다. 열 개의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싱글이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픽업할 수 있는 Single’s 10 Pick

(To. agent@slist.kr)

 

 

 

 

이현욱(31·배우)

 

1. 그것이 알고싶다

1회부터 다 봤다. 토요일 밤 11시면 친구들이 전화를 해줄 정도. 만약 놓치면 다시보기로! 만난 적 없는 문성근 박상원 정진영 김상중 선배님이 친한 사람들 같다. 한번은 화장실서 정 선배님을 만났는데 자연스레 인사를 꾸벅

 

 

 

2, 길거리 패션

명품이나 브랜드를 찾기보다 가로수길, 동대문 시장 등에서 주로 옷을 산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즐겨 착용하는 길거리 패션 마니아

 

3. 플레이스테이션

친구들과 플레이스테이션 축구게임을 즐겨 한다. 술을 잘 못 마시는지라 풀 데가 별로 없는 내게 최적의 취미. 플레이를 하면서 액티브한 감성을 쌓으니 연기에도 도움이 된다

 

 

 

 

4. BYH48

원래 일본 그룹명 패러디인데 대학 후배인 (변)요한의 팬들이 이름 약자를 추려서 지었다. 일명 ‘변요한과 친구들’. 서현우 형이 수장이고 나 류준열 지수 이동휘 변요한 수호 김희찬 등이 스터디 개념으로 2년 전 뭉쳤다. 서로에 대한 모니터링, 연기 토론, 정보 공유, 운동을 함께한다

 

 

 

 

5. 노래방

애들이랑 지겹도록 다닌다. 멤버 10명 중 과반수 이상이 홍대에 있으면 홍대 노래방엘 가는 식이라 지역별로 꿰고 있다. 럭셔리한 곳보다는 지하실 냄새나는 곳이 정겹다. 애창곡은 더원의 ‘사랑아’

 

 

 

 

6. 태국

첫 태국여행(방콕과 파타야)의 기억이 지워지질 않는다. 생전 처음 타본 코끼리가 사람처럼 웃고 우는 게 신기하면서 불쌍했고 트랜스젠더들을 보며 문화적 충격에 빠졌다. 코코넛 주스와 과일꼬치 등 길거리 음식도 나를 사로잡았다

 

7. 레퀴엠

내 인생영화. 하도 충격을 먹어서 60~70번이나 봤다. 지금도 멘탈이 무너질 때마다 본다. 사람이 망가지고 무너지는 과정을 앵글로 담아낸 작품이라 관람하다보면 성찰과 멘탈 정화가 된다. 밝고 따듯한 영화대신 파괴적인 걸 보면서 오히려 긍정의 기운을 얻는 편

 

 

 

 

8. 하우스 메이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동기(나보다 2살 더 많음)인 배우 서현우. 군 제대 후 살 집을 구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형이 먼저 제안해줘 3년째 서울 불광동에서 하우스 메이트로 지내고 있다. 밖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하루에 1시간은 연기와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솔 메이트

 

 

 

 

9. 하루

너는 내 운명, 애완견 하루. 이놈 없으면 못 산다

 

 

 

 

10. 연극

성스러운 연극무대는 쉽게 올라갈 곳이 아니다. 지난해 예상보다 빨리 ‘트루 웨스트’(연출 오만석)에 출연했는데 많이들 좋아해줘서 용기를 얻었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서고 싶은 명예의 전당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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