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빅피쉬’ 지상렬이 무려 180cm의 ‘피라루쿠’ 낚시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전설의 빅피쉬’에서 ‘빅피쉬 드림팀’은 전설의 괴어인 ‘엘리게이터 가아’를 목표로 이태곤, 보미, 정두홍이, 민물의 제왕 ‘피라루쿠’를 잡기 위해 지상렬, 진우가 두 팀으로 나눠 빅피쉬 사냥에 나섰다. 특히 이태곤 팀에는 태국 황태자 갓세븐(GOT7) 뱀뱀이 “오늘 아르바이트하러 왔다”며 현지 전문가 통역을 위해 지원 사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첫 입질은 곤대장에게 왔다. ‘낚시여제’ 보미에게도 신호가 오며 두 사람은 더블 히트로 꼬리가 빨간 ‘아마존 레드테일 캣피쉬’를 나란히 낚았다. 처음 낚싯대를 던진 뱀뱀에게도 1m 9cm의 레드테일 캣피쉬가 찾아와 손맛을 느낀 반면 무술감독 정두홍은 번번히 물고기가 도망가 ”물고기가 나를 자연스럽게 ‘꼴등’ 캐릭터로 만들어준다”며 애를 태웠다.
이태곤은 이어 육식성 민물 메기로 불리는 ‘차오프라야 캣피쉬’ 1m 50cm를 낚아 올렸다. 그는 “새로운 어종이다. 제가 못 들 정도니까 80kg는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제대로 된 손맛을 체험했다.
한편 지상렬과 진우 팀은 더운 날씨에 2시간이 넘도록 입질이 오지 않자 초조해졌다. 하지만 지상렬은 “낚시는 집중력 싸움이야”라며 생미끼가 살아있는지 몇 번을 체크하며 ‘피라루쿠’를 기다렸다.
지상렬에게 입질이 오자 과연 ‘피라루쿠’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마어마한 힘에 잘못 릴링을 하면 끊어질 판이어서 전문가가 도움을 자청했지만 지상렬은 한사코 거절하며 혼자만의 사투를 벌였다. 결국 ‘피라루쿠’가 물가로 올라오자 실물을 영접한 두 사람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80cm에 육박하는 ‘피라루쿠’을 끌어안은 지상렬은 “실물로 보니 너무 영험해서 말이 안나온다”, 피라루쿠를 끌어올릴 때 “순간 하늘이 노래져 죽을 것 같았다”며 기쁨과 손맛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태곤은 그렇게 염원하던 ‘엘리게이터 가아’를 낚아 올려 이날 빅피쉬 3종 ‘그랜드슬램’에 대성공했다. 정두홍 역시 “대장보다 더 큰 놈을 잡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기다린 끝에 1m60cm ‘차오프라야 캣피쉬’를 낚는 데 성공, 이날 태곤팀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마지막으로 보미는 서울에서 백종원 셰프에게 특훈을 받은 황금 레시피로 ‘쁠라둑 팟(메기 튀김)’ 요리를 선보였다. 보미와 뱀뱀은 태국 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가 현지 에이핑크, 갓세븐 팬들에게 휩싸여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맛있는 요리로 식사를 마친 이들은 또 다시 전설의 괴어를 향한 다음 여정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 방송.
사진=SBS '전설의 빅피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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