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한류조상단 ‘K-리더스’로 활약 중인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 유빈이 ‘시조새’ 발언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JTBC '스테이지K' 제공

최근 JTBC의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 2회 ‘아이콘 편’ 녹화장에서 K-리더스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시대를 상징하는 스타들을 언급해 관객은 물론 MC 전현무까지 들썩였다.

전현무는 아이콘을 소개하며 ‘리듬 타’의 안무 중 하나를 직접 선보였다. 하지만 은지원은 이 모습을 보고 ‘리듬 타’를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뭐지? 박경림 노래인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꽃미모’를 자랑하는 일본 형제 챌린저들을 보고 “Y2K 이후로 처음 보는 멋진 일본인 형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Y2K가 누군지 몰라서 이 친구들은 이해를 못한다”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검색해 보시면 안다”고 풀죽은 듯이 말했다.

K-리더스 맏형인 박준형은 ‘시조새 발언’의 연대를 1980년대까지로 더 올렸다. 조각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폴란드 챌린저를 본 그는 “유러피안 원빈 같은데 소피 마르소도 떠오른다”고 말해 전현무에게 핀잔을 들었지만 굴하지 않았다.

또 12세의 최연소 참가자가 포함된 10대 챌린저들이 모인 일본 팀을 보고는 “내가 일찍 결혼했으면 다 아들뻘이다. 우리 딸이 예쁜 것처럼 그렇게 예쁘다”라고 말해 ‘아재’ 면모를 입증했다. 이어 글로벌 통역단 중 일본 대표인 오오기와 아주 오래된 일본 가요를 합창해 ‘시조새 발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챌린저들의 무대에 자신들의 과거 맹연습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유빈은 프랑스 챌린저들의 무대를 보고 “나 역시 건물 벽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며 길에서 연습 많이 했다. 그런데 그게 실루엣밖에 안 보여서 잘 안 되는데, 이분들은 진짜 거울을 보는 것처럼 너무 호흡이 완벽하다”며 극찬했다.

산다라박은 폴란드 챌린저의 무대에 감동하며 “빠른 곡보다 느린 곡이 더 어렵다. 저도 빠른 곡 열심히 추다가 느린 곡 하면서 ‘춤 구멍’이란 사실이 뽀록났다”고 셀프 디스 고백을 하기도 했다. 14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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