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접어들며 캠핑 용품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여파가 여전히 있음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며 겨우내 움츠렸던 국내 600만 캠핑 매니아(통계청 2018년 기준)들의 발걸음이 야외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노우피크 제공

이에 인터파크가 지난 4월1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캠핑용품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동기(3월20~31일)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15% 증가하며 201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국내 캠핑 열풍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제품 카테고리 별로는 ▲코펠 등 조리도구 84% ▲캠핑 의자, 테이블 55% ▲텐트, 그늘막 32% ▲기타 캠핑용품 12% 순으로 직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캠핑 입문자들의 수요가 높은 ‘원터치·팝업 텐트’는 텐트, 그늘막 제품 카테고리 내에서 직전 동기 대비 매출이 110% 증가하며 올해에도 캠핑 열풍이 식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여졌다.

인터파크 측은 “캠핑용품의 경우 과거에는 전문가용 제품의 비율이 높아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최근 사용이 간편한 입문자용 제품이 많이 출시돼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2010년 초부터 이어진 캠핑 열풍이 소확행, 워라밸 등의 사회적인 트렌드와 결합돼 올 한해에도 캠핑에 대한 니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3월 한달간 진행했던 캠핑용품 기획전 ‘캠핑정복기’를 오는 4월 말까지 연장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전문 MD가 시장 트렌드와 자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베아, 스탠리, 블랙야크 등 국내·외 주요 캠핑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엄선해 최대 42%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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