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변신했다.

MBC 드라마 '봄비'로 데뷔, 1980년 드라마 '달동네'에서 개성강한 똑순이 역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민희가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다.

김민희는 지난 1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가수 활동명만 염홍이다. 음반 프로듀싱을 맡은 최백호 선생님께서 '염홍'으로 하라고 하셨다. 4번 정도 말렸는데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백호와의 인연은 묻자 "앨범 전체 프로듀서가 최백호 선생님이다. 예전에 SBS에서 DJ를 하다가 타 방송에서 최백호씨와 더블 DJ를 했었다. 그때 선생님한테 한번 툭 던졌는데, 안 웃기게 잘하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필 사진과 관련 "염홍을 검색하면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활동을 못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