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MCU의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4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안현모의 진행으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와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참석해 아시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다. 그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해 10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든든하게 지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마블과 계약 종료가 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저는 10년 동안 ‘프로’답게 모든 걸 다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잘 될 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 MCU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도 MCU가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마블과 함께하니 영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제가 관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도 팬들만큼 MCU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아이언맨’ 1편을 찍었을 때는 저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면서 하나의 전세계적 문화를 이루는 현상을 겪어 영광이었다. 특히 브리 라슨 같이 스타인 배우와 같이 작업해 뿌듯했다.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이 MCU에 출연하는 걸 보면 MCU가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4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뭉쳐 타노스(조시 브롤린)와의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뿐만 아니라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폴 러드 등이 출연해 전세계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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