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15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내년 총선에서 성남 중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수석은 ‘입당의 변’을 통해 "'피하고 싶은 잔'이었으나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돌아가는 것이었다”라며 "(국민소통수석 사직 전) 대통령이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 물었을 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운명공동체"라고 전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동아일보에서 17년, 네이버에서 9년 3개월을 보낸 기자 출신의 IT 산업 전문가"라며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로 지능 정보화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려움 없이 미래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국회를 찾은 윤영찬 전 수석은 기자들에게 "(청와대를) 나올 때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 의사를 물어보셨고, 제가 답변을 좀 분명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며 "대통령께서 '빨리 준비를 해야 된다'고 말씀하셔서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성남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다시 물으셔서 성남 상황을 브리핑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직을 맡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당과 얘기해 본 적이 없다"며 "당쪽에서 역할을 원한다면 최선을 다해 이 한 몸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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