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스트레이트'에는 '김학의 스캔들'과 관련 건설업자 윤중천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학의 별장 성접대 파문의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취재진의 여러 차례 접촉 끝에 입을 열었다.

윤씨는 10여 년 전 김 전 차관의 검찰 재직 시절 검사장 승진을 위한 인사 청탁을 시인하며 "김학의 인사청탁 내가 했다. 처음에 그 차장검사 할 때 그 사람(김학의)이 검사장 그거(인사) 할 때 여덟 번째 안에도 안 들어가고 안 됐다"라고 전했다.

윤씨는 유력 정치인의 가족과 청와대 주변 인맥 등을 동원해 김 전 차관이 검사장 승진 대열에 합류하도록 부탁했다면서 '별장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직접 인정했다. 

이날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검찰의 수상한 '윤중천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증명하듯 윤씨는 검찰을 걱정했다. 특히 그의 주변 인물들은 윤중천과 김학의가 '의형제' 같은 관계라며 이 사건이 형제애가 불러온 파국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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