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이 세월호 이야기가 지겹다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사진=이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15일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자신의 생각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창피한 줄 아십시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또한 “더 이상 패륜적이고 야만적인 언행은 묵과하지 말기를”이라는 코멘트도 남겼다.

이승환이 분노한 이유는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 당시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고 무대에 오른 이승환에게 “못됐고 못났음을 넘어 추악하다” “세월호가 지겹다”고 일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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