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올 봄에 미세먼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를 피해기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세부와 삿포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호텔스컴바인이 자사 검색데이터와 에어비주얼이 발표한 전세계 미세먼지 수치를 분석해 여행가기 좋은 청정 여행지 2곳을 추천했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세부 크림슨 리조트 앤드 스파 막탄)

호텔스컴바인의 2018년, 2019년 각각 1분기 검색데이터에 따르면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오사카, 후쿠오카, 홍콩 등 대도시 검색 증가율보다 괌, 나트랑, 사이판 등 깨끗한 자연 경관이 매력인 휴양지들의 증가율이 약 2.5배에서 3배가량 높았다.

# 세부 – 동남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필리핀의 휴양지

에어비주얼이 발표한 ‘2018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청정한 15개 도시 중 무려 11곳이 필리핀의 도시였다. 필리핀은 2018년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 14.6㎍/m³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호텔스컴바인은 필리핀에서도 세부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2018년, 2019년 1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 도시들 중 세부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33% 상승하면서 청정 휴양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필리핀 중남부에 위치한 세부 섬에서는 탁 트인 세부해협을 마주보며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호텔 몬토레 에델호프 삿포로)

# 삿포로 – 동아시아에서 가장 청정하고 다채로운 봄 여행지

짧은 비행시간으로 부담 없이 떠나고 싶다면 삿포로가 안성맞춤이다. 삿포로의 2018년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 7.3㎍/m³으로 WHO 권고 기준인 10㎍/m³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삿포로는 호텔스컴바인 2019년 1분기 검색순위에서 10위에 안착했는데 전년 대비 순위는 2계단, 검색량은 46% 상승하며 꾸준히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봄의 삿포로는 겨울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으로 5월 중순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고 시원한 날씨 속에서 맥주와 화사한 봄꽃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다. 근거리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삿포로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다채롭게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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