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15시간만에 진압됐다.

16일(현지시간) 파리 소방청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다. 다만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진행 중이던 대대적인 보수공사 과정에서 실화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화재는 15일 오후 6시 50분경 보수 공사를 위해 첨탑 바깥으로 설치한 비계 쪽에서 시작됐다. 이 불길은 내부 목조로 옮겨붙으며 점점 확산됐고, 첨탑과 지붕의 3분의 2가 소실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당 재건을 위한 자금 마련, 그리고 성당 복원을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화된다. 특히 성당 지붕 쪽에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