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방화 및 흉기난동이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4시 30분경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40대 남성 안모씨가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씨는 방화 후 “불이야”라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복도 한쪽에 서서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흉기에 찔린 12세 A양 등 5명이 숨졌으며 B씨 등 8명이 다쳐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씨를 붙잡아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 자세한 진술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며 인명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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