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이 마동석 포스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다.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김무열이 ‘악인전’에서 조직 보스도 감당못하는 강력반의 미친 형사로 분해 마동석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선보인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이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드라마와 뮤지컬은 물론 ‘은교’ ‘연평해전’ ‘기억의 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천의 얼굴 김무열이 앞뒤 안 가리는 형사 정태석이 돼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정태석으로 분한 김무열은 첫 형사 연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선보였던 섬세하고 강직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악인전’에서 폭발한다.

오직 성깔과 촉만 가지고 있는 정태석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조폭이라면 치를 떨지만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조직 보스 장동수를 찾아간다. 김무열은 범인을 잡기 위해 중부지역을 주름잡는 거대 조직 보스와의 거래도 서슴지 않는 대범하고 뻔뻔한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그는 강한 형사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 달 만에 15kg 증량하며 근육을 키웠다. 맡은 캐릭터를 위해 자기 변신을 시도하는 김무열은 ‘은교’에서 스승에 대한 열등감을 지닌 제자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연평해전’에서는 냉철한 원칙주의자 윤영하 대위 역을 맡아 묵직하고 진심 어린 연기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했다. ‘기억의 밤’에서는 유석 역을 연기해 차가운 눈빛과 선한 웃음을 동시에 보이며 반전 연기를 펼쳤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김무열이 출연한 ‘악인전’은 5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