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이 오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충무아트센터의 명품 발레시리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2014년부터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매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젤’은 발레리나 카를로타 그리시를 연모한 시인이자 발레 평론가였던 테오필 고티에가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독일, 겨울이야기’에서 윌리(결혼 전 죽은 처녀들의 정령 혹은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으로 영적 세계와 현실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라 실피드’ ‘코펠리아’ 등과 함께 ‘발레블랑’ (백색발레)으로 불리며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에 초연해 한국 발레의 해외 진출에 물꼬를 튼 작품으로 한국 발레사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이후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국내외 팬들이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에 열광하는 이유는 클래식 발레가 주는 고전미뿐만 아니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의 군무에서도 찾을 수 있다.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24명의 ‘윌리’들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군무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지젤’은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을 주제로 19세기 문예사조에서 찬미했던 초자연적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막에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순진무구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여인으로 2막에서 영혼 ‘윌리’가 된 후에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는 극적이며 섬세한 캐릭터 변화를 선보이는 지젤의 연기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5월27일까지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조기예매 20% 할인이 적용되며 전 기간 학생과 중구민은 30% 할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진주 가좌동 방화·흉기 40대 “조현병 앓은 적 있어” 진술…사망자 5명·부상자 5명
- '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77일만에 석방...法 "보석보증금 2억원"
- 뮤지컬 ‘위윌락유’, 한국의 ‘퀸’ 멤버들 찾는다...전배역 오디션 실시
- 김희철, 24일 첫 솔로 싱글 '옛날 사람' 발매...5월 토크쇼 예고
- 슈퍼주니어-D&E, 오늘(17일) '쇼!챔피언'서 '땡겨' 무대 공개..방송 활동 스타트
- 슈가로로X뉴이스트W, 아이스크림 론칭...선착 500명 '시크릿' 이벤트까지
- [현장] 방탄소년단 제이홉 "'디오니소스' 20번 수정, 스펙트럼 부족함 느껴"
- 셀프웨딩-스몰웨딩이 대세...스탑북, 셀프 '웨딩포토북' 할인 이벤트
- [현장] 방탄소년단 "할시, 韓 남양주서 뮤비 촬영...만족스러웠다"
- 김학노 교수, 서울대 동기 차명진 ‘세월호 막말’에 “나쁜 XX, 언제 정신 차릴거냐”
- 수이샹, KLPGA 출전 "관심 부담되지만 즐기려해...목표는 컷 통과"
- ‘강제추행’ 로타, 징역 8개월 실형에 “친근하고 편한 만남 가졌다고 생각했다”
- ‘자백’ 윤경호, 류경수도 무서워하는 살인마 “배역 소화하려고 8kg 감량”
- 분홍코끼리, 18일까지 전상품 '15%' 할인...990원 특가 프로모션은 '한정판매'
- ‘닥터 프리즈너’ 최원영 본격 등판, 남궁민VS김병철 복잡해진 대결구도
- ‘쇼미더머니8’ 마미손, 2차 예선 탈락자가 왜…? “저 같은 인재가 또 있겠냐”
- [인터뷰①] 방탄소년단 "글로벌 신기록? 자축하지만 부담감도..."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시퍼런 멍자국이? 경찰서 출두에도 ‘도도한 눈빛’
- 공차 브라운슈가 밀크티, 오늘(17일)부터 전국매장 판매 “대만 레시피 그대로 구현”
- ‘해투4’ 유선, 황정민 덕에 산후우울증 극복?…“친오빠도 그렇게 안 해줘”
- ‘라디오스타’ 임요환,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 “1등 상금 액수는…”
- 지성-이세영,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룸’ 출연 확정 [공식]
- [인터뷰②] 방탄소년단 "아미의 소중함, 부감담·책임감 눌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