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 19개관에서 국내 미개봉 화제작을 선보이는 S/S 시즌 ‘RUNWAY’ 기획전이 개최된다. CGV아트하우스가 주최하는 이번 기획전에는 ‘갤버스턴’ ‘누구나 아는 비밀’ ‘매니페스토’ ‘세상을 바꾼 변호인’ ‘스트롱거’ ‘해피엔드’ 등 총 6편의 신작이 상영된다.

사진='갤버스턴' '매니페스토' '스트롱거' '해피엔드' 포스터

먼저 배우와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멜라니 로랑의 첫 스릴러 도전작이자 엘르 패닝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갤버스턴’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 영화는 짊어신 삶의 무게가 너무도 무거운 밑바닥 인생을 사는 로이(엘르 패닝)이 보스가 놓은 함정에 빠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록키(벤 포스터)를 만나 도망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과 사회의 모순적인 심리를 예민하게 파고드는 연출로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세일즈맨’에 연이어 세 번째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러브콜을 받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 ‘누구나 아는 비밀’도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된다. 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 고향으로 돌아온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와 그의 가족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감춰졌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매니페스토’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13가지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아티스트 줄리안 로즈벨트가 연출한 이 작품은 케이트 블란쳇이 남성 노숙자부터 러시아 안무가에 이르기까지 여러 캐릭터를 맡아 20세기 아티스트와 사상가들의 선언을 재연한다.

사진='누구나 아는 비밀' '세상을 바꾼 변호인' 스틸컷

미국 법조계에 큰 경종을 울린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펠리시티 존스가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를 연기해 화제가 됐다. 남성 위주의 사회, 특히 법조계에서 고군분투해 온 여성 변호사 루스가 성차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스트롱거’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미국 드라마 ‘오펀 블랙’ 시리즈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타티아나 마슬라니의 케미가 눈부신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 당시 두 다리를 잃은 제프(제이크 질렌할)가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자아낸다.

세계적인 명감독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는 그의 페르소나 이자벨 위페르와 장-루이 트린티냥이 다시 모여 눈길을 끈다. 프랑스 칼레 지역의 부유한 로랑 가문이 한데 모이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이야기한다.

모든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4월 17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