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모발 염색, 제모 후 경찰 출석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채널A '뉴스 A' 캡처

17일 방송된 채널A ‘뉴스 A’는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설이 제기된 박유천이 이날 경찰 조사 당시 모발 염색과 제모를 하고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신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염색한 모발과 다리 털을 채취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이 황하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 투약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 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함께 찍혔고 마약 투약을 의심할 상당수 증거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영상에 나오는 장소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9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를 마친 박유천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경찰청을 떠났다. 경찰은 박유천을 한두 차례 더 부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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